Airbag - 라디오헤드 3집 [OK Computer] 톰 요크

Airbag - 라디오헤드 3집 [OK Computer] 톰 요크

 

 이번 시간에는 라디오헤드의 대표작으로 손 꼽히는 3집 앨범에 대한 소개와 첫번째 수록곡인 Airbag에 대한 분석과 감상평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라디오헤드를 포함하여 얼터너티브 록 등 여러 장르의 록을 즐겨듣는 저에게도 상당히 난해한 곡들이 많은 앨범이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하나씩 알아보려고 합니다~~~

 

 

[ 앨범소개 ]

 

 라디오헤드의 세 번째 앨범 「OK Computer」를 역사, 문화, 예술 분야에 중요성을 높게 평가받으며 ‘국립 녹음 등재 목록’에 올려 영구 보존될 정도로 대중음악사에 대표 앨범 중 하나입니다. ‘국립 녹음 등재 목록‘을 살펴보면 그 세대 동안 문화의 수준을 높인 앨범 또는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앨범을 선정하였습니다. 「OK Computer」는 대중음악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대중들과 평론가들은 이 앨범이 록 밴드로서 라디오헤드를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며 얼터너티브 록에서 아트록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톰 요크는 인터뷰에서 아트록을 염두해두고 앨범 작업을 하지는 않았다고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쉽지 않은 주제와 기존 록 밴드들에 비해 다소 난해한 연주를 시도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예술적인 면에서 동시에 성공하여 음악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엄청난 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현대 사회의 현상을 대중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설득력 있게 각인시키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록 밴드로 라디오헤드를 자리매김하게 한 작품입니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의 흐름을 읽고 실험적이면서 용기있는 도전을 하였던 그들의 음악은 엄청난 찬사를 받았고 ‘Creep’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부수고 시대를 대표하는 뮤지션이 될 수 있었습니다. 리더인 톰 요크를 뿐만 아니라 맴버들은 변화를 위해서 기꺼히 새로운 디지털 사운드를 끊임 없이 다양한 악기와 사운드를 연구하였고 그것 뿐만 아니라 앨범 전체에서 담고 있는 핵심 주제와 대중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도 주목하였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 정치, 부패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를 포함하며 자신의 생각을 가사와 사운드에 가득 담아냈고 앨범의 깊이와 의미를 확고히 하였습니다.

                     앨범소개를 마치고 오늘은 1번 트랙 'Airbag'의 특징과 해석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내용이 많아서 12곡의 수록곡을 나누어서 포스팅합니다;;;

                                                참고하시고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 수록곡 소개 ]

 

 

 

01. Airbag

 

 기존의 밴드 사운드인 기타, 베이스, 드럼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느낌을 주기 위하여 멜로트론, 옹드 마르트노, 현악기, 이펙트 등을 덧붙여서 좀 더 이색적인 소리가 특징입니다. 그에 더해서 그루부한 베이스라인과 ‘필 셀웨이‘ 특유의 드럼 비트가 돋보입니다.

 

 톰 요크는 자신의 교통사고 트라우마를 가사에 넣었고 원래 곡의 제목도 ‘Last Night An Airbag saved my life(어젯밤 에어백이 내 목숨을 구했어)’였다. 곡에서 반복되는 이명 현상과 비슷한 윙윙거리는 쇳소리가 중압감에 시달리는 사람의 심리 상태를 비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2번 트랙 Paranoid Android부터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