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아이디어와 주제 선정, 첫 발을 내딛을 때
글쓰기를 마음먹었다면 이미 그 순간 자신의 글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목표가 생겼을 것입니다. 물론 글을 써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펜을 잡았을 수도 있습니다. 두가지 경우 모두 작가로써는 훌륭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좋은 글쓰기를 위하여 또한 작가 본인이 수월하게 글을 쓰기 위하여 주제를 선정할 때 주의하면 좋을 것과 고려해 보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제와 내용 선정의 요건
1.시의성(時宜性)
요즘에 관심을 갖는 내용으로 화제를 선정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접근방식입니다. 관심과 호기심이 생기는 분야만큼 즐거운 글쓰기도 없을 것입니다. 또한 사회구성원으로써 나의 관심사는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와 연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바로 같은 시대를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중문화와 사회적인 이슈, 제도 등을 넘어 개인의 사생활까지 SNS로 공유하는 지금 시대에 자신의 관심사가 다른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주제 선정에서 좋은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지금 논할만한 가치가 있는 사안일까?"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2.공공성(公共性)
앞서 말한 시의성의 설명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나의 관심사가 아닌 '우리의 관심사'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이 경우에 특정 집단을 비난하거나 비하하는 목적의 글이되면 안되고 또는 트정 집단의 이익을 옹호하거나 분열을 조장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공공성에 경우에는 작가마다 환경과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특정 집단에 고용된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에 쉽게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객관적인 시각에서 폭 넓게 보지 못한다면 좋은 글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참신성(斬新性)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을 수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찾기란 현대사회에서 많이 힘들 것입니다. 그것은 기성 작가들도 마찬가지이고 작가를 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의 창작자들의 영원한 고충입니다. 하지만 독자들이 잘 모르는 것과 독자들이 다르게 알고 있는 것을 활용하여 주제를 선정한다면 독자들에게 꽤나 재밌고 신선한 글로 받아질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완전히 새롭다고 느껴지는 독자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탐구할 만한 가치가 있고 신선한 시각으로 엿볼 수 있는 화제를 선정한다면 그 또한 좋은 창작물로의 글이 될 것 입니다.
처음 글쓰기를 마음먹은 작가를 입문하게 되는 분들은 주제 선정에서 너무 많은 고민을 하기 보다는 평소에 관심 갖고 있던 사안, 좋아하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에서 부터 생각의 꼬리를 물고 마인드 맵을 넓혀가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나서 앞에 3가지 사항에 대하여 한 번 짚고 넘어가면서 주제를 세분화 하거나 같은 소재라도 발상을 달리하여 주제를 선정한다면 좋은 목적지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작가가 되기 마음먹은 분들이라면 자신도 모르게 이미 매사에 글의 주제에 대하여 고민하고 발상을 다르게 하는 시선을 갖추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짚고 넘어간다면 분명히 흥미로운 글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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