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소통하는 글쓰기, 칼럼의 구조
칼럼은 시사적인 문제나, 사회 현상 또는 풍속 등에 대하여 쓴 논평 글을 말하는데요. 어렵게 생각하기 보다는 현재에는 블로그와 각종 SNS 글쓰기와 같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현대사회의 많은 개개인들이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서 개인의 창작활동과 실시간 공유를 통하여 자신의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칼럼 또한 개인의 의견 주장하는 칼럼이기도 합니다. 사회적 쟁점이 되는 문제에 대해 생각을 달리하는 이들이 각자의 의견을 표현하며 문제해결의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각과 의견 그리고 그에 따른 해결책이 제시되기도 합니다. 조금 다를 수 있으나 리뷰 형태의 글 또한 칼럼의 한 형태로 포함될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글에 보다 전문적으로 구성하여 독자들에게 있어 좀 더 설득력있게 다가갈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칼럼의 구조
칼럼 또한 다른 글과 마찬가지로 크게는 서두, 본론, 결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서두에서는 보통 예화로 시작하여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며 자연스럽게 글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게 일반적인데요. 서두의 예화가 주제와 전혀 상관없는 경우도 꽤 많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글을 읽게 하는 것,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에는 서두에서 본론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독자들은 본론에 들어갔을 때 혼동을 글에 혼동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는 쟁점이 되는 문제, 혹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의견과 주장을 독자들에게 건내주면 됩니다. 이 경우에도 그냥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보다는 과거사례, 분석된 데이터,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기관이나 학자들의 의견을 함께 적는다면 글의 권위가 높아지며 자연스레 신뢰도가 높아지게 되면서 작가의 말에 좀 더 설득력이 부여될 것입니다.
결말의 구조로는 개인의 성향과 분야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을 주장하는 글, 본문에 작성했던 글을 토대로 반문과 지적으로 마무리할 수도 있으며 해결책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말에서 주장을 너무 강하게 하게 된다면 오히려 독자들은 강요감을 느끼고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음을 염두하셔야 합니다.
2. 칼럼을 쓰기 전에
추가적으로 칼럼을 쓸 때에는 주의해야 할 점은 자신의 글을 읽을 독자층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입니다. 전문용어로 '담화공동체'라고도 하는데요. 자신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나이와 성별, 사회적 위치, 사회적 이슈, 성향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칼럼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치, 사회, 제도 등에 대하여 설득하는 글을 쓴다면 비효율적일 것입니다. 그와 반대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엇인가 설득을 하려고 하는데 그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는 사건이나 대화법 등을 모른다면 그들에게 다가갈 때에 한계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글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읽을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작가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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