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싶은 글쓰기, 매력적인 서두와 결말쓰기

사람들을 읽고싶게 하기위하여, 서두와 결말쓰기

  글을 쓰기 전에 필자는 발상과 구성으로 많은 내용들을 머리 속으로 생성하였고 관련된 자료들도 찾으며 본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넣을 생각에 글쓰기를 제촉하며 설레이는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글쓰기를 시작하는 단계의 작가들은 서두쓰기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넘어갈 때가 많습니다. 사실상 글쓰기에 익숙해지다 보면 본문을 쓰는 것에는 크게 두려움이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작가들이 대다수 입니다. 더 큰 문제는 내 글이 읽히는 것 입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자료수집으로 만들어낸 양질의 글이라도 또는 그 어떤 콘텐츠라도 대중들에게 노출이 되지 않거나 읽히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일기를 포함한 개인 기록물 등은 예외입니다.) 현대의 독자들은 작가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인내심이 많지 않습니다. 글의 개요부터 막히거나 흥미가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읽기를 중단해 버립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정보는 넘쳐나고 꼭 글이 아니더라도 많은 콘텐츠들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독자들에게 자신의 글을 끝까지 읽게 하는 방법은 서두쓰기에 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1. 매력적인 서두로 독자를 사로잡기

  제가 주로 하는 방식은 서두와 결론을 가장 나중에 쓰는 방법입니다. 서두에는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읽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글쓰기 중에 가장 고도의 전략과 시간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서두를 작성하려고 하면 글쓰기에 진전은 없고 자신이 쓰려고 하는 글을 서두에서 제한하게 되는 (앞 문장이 뒷문장을 구속하는 것처럼)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본론을 먼저 쓰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먼저 자신이 구상했던 내용들을 수집한 자료와 자신의 생각을 마음 껏 쓰면서 자신의 글의 방향과 목적을 뚜렷이 본인이 아는 것이 선행이 되야합니다. 그 다음에 본문을 바탕으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요소들을 찾아내어 서두에서 독자들의 호기심에 불을 지피는 것입니다. 그러한 요소들이 마땅치 않다면, 주제에 관련된 이슈나 사례 등으로 분위기를 환기 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공무원의 월급에 관하여 글을 쓴다고 가정한다면 공무원의 월급에 대한 예화가 아니더라도 크게 공무원이라는 키워드를 선정하여 공무원 월급과는 관계가 없지만 최근 공무원에 관련된 뉴스나 이슈 등을 다루면서 자연스럽게 공무원의 월급이라는 주제에 다가갈 수 있는 서두를 작성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방법은 무거운 주제일수록 독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며 본문 읽을 때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2. 결말은 간단하게

  개인적으로 결말은 서두와 같이 너무 큰 고민이 없이 써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말에서 여운을 주거나 마지막까지 독자들의 마음에 깊숙하게 남기는 글을 쓰는 것이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나 글쓰기를 시작하는 분들은 결말쓰기에 너무 고민을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두와 본문 보다 비교적 명확하게 몇가지 경우의 수로 해답이 나와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3가지 방법이 가장 많이 쓰이는 아니, 자연스럽게 많이 끝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염두해 두지 않더라도 자연스레 끝맺음이 될 수 있습니다.

 

1. 인용 또는 예시로 마무리(명언 또는 실제 사례의 결말)

2. 요약과 전망

3. 기대나 당부

4. 해결책 제시

5. 마무리 어구를 사용(끝으로, 결론적으로)

  글쓰기에 처음이라고 생각했던 서두가 마지막이 되는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작가와 글의 목적에 따라서는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글을 쓰는 글쓰기의 마지막이 처음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글쓰기 이론이라는 것이 정답이 있을 수 없으며 좋은 글들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들을 분석하는 것이지만 좋은 글에는 비슷한 구조들이 보이는 것이 우연만은 아닙니다. 그것이 독자들이 읽기 좋기 때문입니다. 이제 막 글쓰기를 시작한 작가분들은 너무 자유롭게 또는 너무 작문 이론에만 머무르지 마시고 나침반처럼 중간중간 확인하면서 참고하는 정도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