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파커와 비밥 스타일
1940년대에는 재즈의 새로운 스타일 비밥(Bebop)이 탄생하게 되는데요. 스윙시대의 음악은 대중과 춤을 위한 음악이었다면 비밥은 음악가를 위한 음악이였습니다. 비밥의 주요 특징은 빠른 템포, 복잡한 코드 진행, 빠른 코드의 변화, 많은 조성의 변경, 악기의 기교, 화성적인 조합을 기반으로 한 즉흥 연주가 있습니다.
찰리 파커(Charlie Parker)
본명은 찰스 파커 주니어(Charles Parker Jr.)로서 재즈 색소폰 연주자이며 작곡가로서 많은 영항을 미친 재즈 솔로 연주자 입니다. 비밥의 발전에 선두역할을 한 대표 재즈 연주자로 손 꼽힙니다. 찰리 파커는 Chord Substitution, Passing Chord, Altered Chord 등 혁명적인 화성적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업적을 세웁니다.
찰리 파커는 11살에 색소폰을 시작하여 14세에 고등학교 스쿨밴드에 들어가 연주하였고 1934년 링컨 고등학교(Lincoln High School)에입학하고 1935년 지역 음악가들과 함께 음악 커리어를 쌓기 위하여 자퇴를 하게됩니다. 그 후 1938년 피아니스트 제이 맥셰인(Jay Mcshann)의 밴드에 합류하여 프로로 입문하게 됩니다. 1930년대 중반 많은 연습을 통하여 즉흥연주를 마스터하고, 비밥의 생성에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였습니다. 3~4년 동안 하루에 15시간씩 연습을 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1936년 찰리 파커는 캔사스시에서 오자크(Ozarks)로 여행하던 중 자동차 사고로 갈비뼈 3개가 부러지고 이후 고통을 없애기 위하여 마약에 손을 뻗었고 생에 마지막까지 마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는 마약으로 인한 건강악화가 심하였습니다. 훌륭한 음반들을 많이 녹음하였으나 갈수록 심각해 지는 불규칙한 행동들과 공연을 놓치는 일이 많아지면서 동료 음악가들에게 신뢰를 잃기도 하였습니다. 1954년에는 3살된 딸이 사망하게 되면서 마약중독 중독 증세와 정신적으로 많이 쇠약해져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하는 사태도 발생합니다. 정신병원 퇴원 후 다시 음반 녹음과 공연활동을 시작하다 1955년 뉴욕시 스탠호프 호텔(Stanhope Hotel)에서 TV쇼를 보던 중 사망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사망원인은 폐렴과 출혈성 궤양으로 진단 받았고 그를 부검한 검사관은 34세 임에도 불구하고 50~60세 사이로 나이를 추정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는 마약중독과 여러 사고들을 겪으며 많은 재즈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지만 비밥을 대표하는 음악가로서는 너무나 많은 능력을 선보였던 찰리 파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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