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재즈의 감상
1. 쿨 재즈(Cool Jazz)의 특징
부드럽고 따라가기 쉬운 경향으로 절제된멜로디 라인을 가졌습니다. 제한된 비브라토와 흑인의 블루스적인 느낌을 완화시킨 화성을 구사하는데 힘과 정열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전달되어 연주자들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큰 흐름은 전 세대인 비밥과 하드밥의 음악적 영향을 따르기에 감상자와 대중들에 입장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댄스반주 위주가 아닌 감상위주 음악들) 이전까지는 재즈음악과 연주자는 흑인이라는 인식이 지배작이였지만 쿨 재즈는 백인 연주자가 주를 이루고 동부보다 서부 지역에서 유행하였습니다. 앙상블과 편곡을 중요시하면서 과거 스윙 빅밴드의 전통을 복원하였습니다.
2. 쿨 재즈(Cool Jazz)의 대표 연주자들
쳇 베이커(Chet Baker)
- 서정적인 트럼펫 연주와 중성적인 보이스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음악세계를 보여주었다. 심한 약물 중독으로 고향을 등지고 유럽을 떠돌며 연주하다 막바지에는 안 좋은 죽음을 맞았습니다.
제리 멀리건(Gerry Mulligan)
- 피아노리스 쿼텟(Pianoless Quartet)을 결성하였으며 바리톤 색소폰과 트럼펫이 대위법적인 상호작용으로 연주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는 트럼펫 대신 트럼본을 기용해 4중주를 이끌었고 물론 피아노 연주 또한 탁월하였습니다.
빌 에반스(Bill Evans)
- 재즈계의 쇼팽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서정적인 재즈 피아노를 완성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스윙감이 없는 무기력한 사운드라고 비평 받았으나 트리오 연주 등 자신만의 해법으로 후에 많은 음악인들에게 인정 받게 됩니다.
아트 페퍼(Art Pepper)
- 풍성한 톤과 스윙감으로 가장 흑인적인 연주를 구사한 알토 색소포니스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을 서부 지역에서 활동하였고, 오랜 세월 약물로 고생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말년에 전성기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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