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음악이였던 재즈가 로큰롤, 디스코, 힙합 등 대중음악의 지각이 변동되면서 이전에 비해 대중들에게 멀어지게 되지만 현재까지 끊임 없는 장르와의 융합과 새로운 악기의 시도 등 음악적인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당시 재즈 아티스트들 덕분에 더 폭 넓게 재즈의 발전이 이어져 갈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과도기에 있던 퓨전재즈의 시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대중음악의 유행과 퓨전재즈의 반격
1. 퓨전 재즈의 특징
로큰롤과 디스코의 유행으로 변방으로 물러난 재즈가 다시 반격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재즈의 요소에(복잡한 화성, 기악 연주 위주, 소수 특성화, 개인음악, 어쿠스틱 악기 등으로 구성된) R&B적인 리듬과 록 그룹이 사용하는 다양한 일렉트릭 악기를 접목시켜 대중음악에 익숙해지고 재즈에서 멀어진 사람들에게 좀 더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고 이것이 재즈의 하나의 스타일이 되어 퓨전 재즈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재즈계의 대부인 마일스 데이비스의 역할과 영향이 결정적이였습니다.
2. 퓨전 재즈를 이끈 음악가들
허비 행콕(Herbie Hancock, 1940~ ), 칙 코리아(Chick Corea, 1941~ )
- 마일스 데이비스 사단 출신으로 재즈의 운명을 나간 두 피아니스트입니다. 다양한 신디사이저를 활용하여 현란한 음악을 선보인 허비 행콕과 라틴 리듬을 적절히 사용해 폭 넓은 연주세계를 보여준 칙 코리아 입니다. 둘 모두 모던재즈와 퓨전재즈 양쪽 모두를 석권한 영원한 재즈의 거장들 입니다.
척 맨지오니(Chuck Mangione, 1940~ ),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Grover Washington Jr., 1943~1999)
- 두명 모두 뛰어난 작곡 실력으로 명곡을 다수 만든 퓨전재즈의 음악가들 입니다.
척 맨지오니의 대표곡 'Feels So Good', 소울 히트곡으로 사랑받으며 힙합 샘플링의 단골 곡이 된 'Just The Two Of Us'
알 재로(Al Jarreau, 1940~2017), 조지 벤슨(George Benson, 1943)
- 둘은 실제 절친 사이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재즈 보컬을 구사하였습니다. 소울 감성과 타고낸 스캣 능력으로 목소리를 악기처럼 구사한 알 재로와 뛰어난 기타 연주 실력에 R&B 보컬까지 더해져 일반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조지 벤슨이였습니다.
펫 메시니(Pat Metheny, 1954), 존 스코필드(John Scofield, 1951)
- 팻 메시니는 자신의 그룹(P.M.G.)과 다양한 편성으로 폭 넓은 음악 세계를 구현하였으며 존 스코필드는 포스트 밥과 훵키 재즈의 달인으로 언제나 최고 연주자들과 연주하며 재즈의 족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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